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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2

<영화 리틀 포레스트> 떠나고 싶은 마음을 정조준한 서사, 사계절과 음식과 감각을 움직이는 시네마토그래피,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와 임순례 감독의 따뜻한 시선 소개2018년 개봉한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조용히 흘러가는 서사 속에 뚜렷한 정서적 울림을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원작은 일본 만화이지만 한국적 정서와 풍경, 현실을 치밀하게 녹여낸 각색을 통해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문소리 등 연기파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였고 힐링 영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바쁜 도시에서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 작품은 총제적 위로의 감각을 관객에게 선사함과 동시에 독립영화적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대중성과 상업성을 확보한 보기 드문 사례다. 박스오피스 150만 관객이라는 숫자는 작은 영화치고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단지 예쁜 영상미에 머물지 않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정서를 섬세하게 건드렸.. 2025. 5. 3.
<영화 아가씨> 미장센의 미학, 반전과 구조의 묘수, 예술성과 대중성의 교차점 소개2016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단지 뛰어난 미장센과 감각적인 연출로 회자되는 영화가 아니다 그 이상이다 이 작품은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드물게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무너뜨린 영화이며 전 세계 영화제와 상업적 시장을 동시에 사로잡은 보기 드문 성취를 이뤘다.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Fingersmith』를 원작으로 하되 이를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의 시공간 속으로 과감히 옮겨오며 박찬욱만의 정체성과 미학을 덧입혔다. 국내에서는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R등급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고, 해외에서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은 물론 60여 개국에 선판매되며 전 세계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여성 퀴어, 심리 서스펜스, 시각적 쾌락 등 다층적인 키워드로 구성된 이 영화가 어떻..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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